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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새해, '탁구얼짱' 서효원(28·KRA렛츠런)이 생애 최고랭킹 8위를 되찾았다.
서효원은 그랜드파이널의 상승세를 국내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국내 마지막 대회이자 최고 권위의 대회인 종합탁구선수권에서도 올한해 대표팀 주전으로 동고동락했던 양하은과 결승에서 격돌했다. 명승부끝에 준우승했다.
12월말 ITTF가 메인스폰서 DHS와 함께 선정한 '2014년 최고의 랠리'에서도 서효원은 여자선수로는 최고 순위인 7위에 올랐다. 지난 4월30일 도쿄세계선수권 단체전 예선, 싱가포르 에이스 펑톈웨이(세계랭킹 4위)와 펼친 무려 30회에 달하는 불꽃 랠리가 '최고의 랠리' 7위, '스타 포인트' 4위에 선정됐다. 소위 '남자탁구'를 치는 펑톈웨이의 파워풀한 공격을 깎아내고, 예리한 맞드라이브로 공략하며 무려 30회에 달하는 '진기명기' 랠리를 이어갔다. 관중들의 환호속에 현장 중계방송 해설자는 "판타스틱(Fantastic)!" "언빌리버블!(Unbelievable)"을 연발했다.
한편 그랜드파이널에서 서효원에게 일격을 당한 비중국권 톱랭커 펑톈웨이는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대신 그랜드파이널 결승에서 서효원을 이긴 우승자 이시카와 카스미가 6위에서 생애 최고 랭킹인 4위로 뛰어올랐다. '만리장성 톱3' 딩링, 류스웬, 리샤오샤에 이어 비중국권 톱랭커에 등극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