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는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스라엘의 데켈 바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지난 7월 16세 1개월의 나이로 홍콩 퓨처스에서 우승하며 국내 선수 중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한 그는 올시즌 퓨처스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스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이날 우승으로 다음달 1일 발표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서 500위 진입에 성공하게 됐다. 이덕희는 "퓨처스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사실상 프로 선언을 하고 큰 목표를 세웠으니 더욱 힘차게 달리겠다"고 했다. 이덕희는 12월 3일부터 같은곳에서 열리는 퓨처스 3차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