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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레슬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자유형의 부활은 레슬링의 또 다른 숙원이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자유형의 금맥이 끊겼다. 그레코로만형의 비중이 커지면서 자유형이 상대적으로 축소됐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장순 감독이 자유형 대표팀을 맡아 12년만에 금맥 잇기에 나선다. 57㎏급의 윤준식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윤준식은 올해 대한레슬링협회가 2년 뒤 올림픽에 대비해 발표한 '금메달 프로젝트'의 중점 육성 선수로 선발된 유망주다. '부활'의 꿈을 이루는 그 날을 위해 레슬링대표팀은 오늘도 극한의 훈련을 참아내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