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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와 2014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아사다 마오(23)가 일본에서 열린 아이스쇼에서 실수를 연발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해외 스타로는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와 함께 평소 아사다 마오를 존경하는 소트니코바가 특별 참석했다.
소트니코바는 프랑스 샹송 가수 세주르 라마의 히트곡 '회색의 길'을 배경음악으로 3분40초짜리 공연을 선보였다.
더블 악셀을 뛰다가 넘어진 장면은 실수라고 치더라도, 트리플 플립을 뛰다 점프가 미흡해 포기한다든지 스파이럴 자세를 잘못 잡는 모습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연기라고는 좀처럼 납득할 수 없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렛잇고'로 기대를 모은 아사다 마오 역시 일루젼에서 중심이 흔들리고 트리플 점프에서 높이와 회전 모두 부족했다.
아이스쇼에 정확한 잣대를 댈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소트니코바와 아사다 마오가 세계 최고 실력을 자부하는 만큼 좀 더 완벽한 팬서비스를 했어야 옳다는 의견이 더 높다.
국내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와 아사다 마오의 실수를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며 '김연아가 물러난 세계 피겨계의 클래스를 보여준다'며 혀를 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