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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미대학펜싱선수권(2014 KUEFI)이 8~10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한미대학펜싱선수권은 지난해 제주 대회에 이어 스포츠 현장에서 특별한 가치를 추구한다. 미국 및 세계 리더로 성장할 명문대 학생선수(student-athlete)들의 방한에 주목했다.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최대 화두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을 현장과 접목했다. 지난해 교육 세미나에 이어 올해는 '스포츠 콘서트' 형식의 강연과 재능기부 행사가 열린다. 어릴 때부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온 명문대 학생선수들의 좋은 습관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10일 오후 3시30분부터 한미 선수들이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남녀 단체전 틈틈이 선수들의 '체육관 강연'이 이어진다. 브라운대의 한국유학생 차유진양과 노스웨스턴대 펜서 줄리아 아벨스키양이 '공부하는 선수'로서의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소개한다. 마이클 오프리치티그 콜럼비아대 감독은 학생선수들의 '멘토'로서, 미국 대학들이 지향하는 학생선수 및 스포츠 인재상, 수십년간 현장에서 확인한 '학생선수'의 힘을 역설한다. 강연 후에는 수원시 청소년들과 펜싱 팬들을 대상으로 아이비리그 학생선수들이 영어로 펜싱을 지도하는 '재능기부' 행사가 이어진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