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과 함께 국내 양대 자동차 경주장으로 꼽히는 강원도 인제 인제 스피디움이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노션이 경주장 시설을 운영하고, 태영건설의 리조트 자회사인 블루원이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5일 인제군으로부터 민간투자사업에 의한 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정식 준공절차를 마치고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전문 회사들이 각 시설을 맡으면서 정상적인 서킷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장시설 운영사로 선정된 이노션은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 등록된 공인 프로모터로 20여차례의 공인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2010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당시 종합 마케팅회사로서 모터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인제스피디움은 택시, 트랙 주행, 체험관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체험 콘텐츠 개발을 통해 그 동안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시설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어 모터스포츠를 인기 레저 스포츠로 발전 시킬 전략을 가지고 있다.
김용진 상무는 "인제 스피디움이 추구하는 바는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라며 "이미 마련된 인제군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이용객 증가 및 이용객 대상의 모터스포츠 체험 콘텐츠 개발을 통해 몇몇 마니아들만의 전유물이었던 모터스포츠를 수면위로 띄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인제 스피디움의 운영사 소개 및 향후 비전 외에도 오는 7월 18~20일 진행될 아시안 르망 시리즈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인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