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복권) 발행 수탁사업 우선 협상대상자 발표가 연기됐다.
평가위원들은 11일까지 기술 평가를 마쳤고, 평가 자료를 조달청에 제출했다. 조달청은 기술평가를 바탕으로 입찰금 평가를 끝낸 뒤 12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9일 일부 컨소시엄 참여 업체가 평가위원을 접촉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조달청이 입찰 심사를 잠정 중단한 것이다.
우선협상자 선정이 지연되면서 업무 인수인계가 더 미뤄지게 됐다. 스포츠토토 발행은 7월 3일부터 차기 사업자가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세부 협상을 통해 본 계약이 체결된다. 이번 주에 이 모든 과정이 끝나더라도 업무 인수인계 기간은 6주 남짓이다. 금융전산망 구축과 시스템 이전 등 많은 시간이 필요한 시점에서 또다시 수탁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모든 일정에 차질을 빚게 생겼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