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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얼짱' 서효원(27·한국마사회)이 국제탁구연맹(ITTF) 독일오픈에서 준우승했다.
2011년 코리아오픈에서 '탁구얼짱'로 처음 이름을 알렸던 서효원의 최근 3년간 약진은 눈부시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총감독과 박상준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속에 지난 3년간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런던올림픽 직후 김경아 박미영 등 걸출한 수비수 언니들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후 '수비 에이스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2013년 대한탁구협회 올해의 최우수선수상도 받았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폴란드오픈 여자개인단식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대한민국 톱랭커로 우뚝 섰다. 명실상부한 실력짱이다. 3월 랭킹은 세계 9위다. 1~6위까지 류쉬엔 딩링 리샤오샤 첸멍 등 중국 에이스들이 휩쓸었다. 7위 펑톈웨이 8위 이시카와 카스미, 그리고 9위가 서효원이다. '세계 톱10'에 진입하며 한국탁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세계 탁구계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현지언론들은 서효원의 실력과 미모에 집중했다. 백옥같은 피부, 동그랗고 예쁜 눈 등을 묘사하며 '일본 후쿠하라 아이 이후 새로운 탁구여신의 탄생'이라고 서술했다.
4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을 예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