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가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 대비한 훈련에서 트리플악셀(3회전 반)을 모두 성공시켰다고 일본 언론들이 흥분하고 나섰다.
아사다 마오는 전날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2.81점과 예술점수 35.85점을 합쳐 78.6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획득한 최고 점수 78.50점 보다 0.16점 높은 것으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 신기록이다.
이같은 홈어드밴티지의 이점 덕분에 29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친다면 김연아가 갖고 있는 프리스케이팅 기록(150.06)과 합계 기록(228.56점)을 깰 가능성이 높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2월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최악의 실수로 16위(55.51점)에 그친 뒤 다음날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점인 142.71점으로 3위에 오르며 종합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일본 매체들도 아사다 마오가 소치 대회에서 프리에 강했던 사실에 기대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소치 올림픽에서 세계를 감동시킨 전설의 프리 재현을 노리고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아사다 마오가 사상 최고의 스케이팅을 보여줄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