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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등 부상 크리머, 그래도 무서웠다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4-02-19 07:32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황제 크라머(네덜란드)가 등부상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크라머는 19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서 끝난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서 12분49초02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크라머는 올시즌 자신의 최고기록인 12분45초09에도 미치지 못했다. 크라머는 동료인 베르그스마(12분44초45)의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하는데 만족했다. 경기후 크라머는 등부상이 있었음을 밝혔다. 크라머는 "등에 고통이 너무 심했다"면서도 "변명에 불과하다. 운동선수는 항상 준비가 되어야 한다"며 자책했다.

크라머는 금메달을 파지한 베르그스마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나는 베르그스마보다 빠르게 질주하지 못했다"며 팀 동료의 승리를 인정했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서 코스를 벗어나 실격을 당했던 크라머는 소치 올림픽에서도 1만m 우승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서 금은동을 휩쓴 가운데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금6, 은6, 동7를 차지하며 빙속강국 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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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 경기가 열렸다. 한국 이승훈과 스벤 크라머가 힘차게 트랙을 달리고 있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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