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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눈물은 더 이상 없었다.
첫 번째 주자 박승희는 부상 투혼이었다. 그는 "무릎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참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갖오했다. 4년전 밴쿠버가 떠올랐다. 그는"4년 전 메달 빼앗겼다. 실수없게 하려고 노력했다. 연습을 많이 것을 보상을 받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올림픽 첫 금메달이다. 첫 금메달을 혼자가 아니라 다같이 받아 기쁘다"고 했다. 이날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가 박승희의 언니 박승주와 함께 응원을 왔다. '금메달이 아니어도 괜찮아 다치지만 말아줘 이미 당신은 최고'라는 플래카드를 들어보였다. 박승희는 "오는 줄은 알았는데 플래카드까지 만들어서 왔더라. 모든 선수가 감동했다.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며 웃었다.
실결의 아픔은 없었다. "4년 전과 다르게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깔끔하게 이겼다. 눈물이 난 것은 내가 추월을 당했기 때문이다. 막내에게 큰 부담을 준 것 같아 그랬다. 고생한 해리 언니도 생각나고. 최광복 코치도 우셔서. 믿기지 않아서 울었다"고 말한 후 다시 눈가가 뜨거워졌다.
박승희와 함께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한 28세의 맏언니 조해리는 "유독 올림픽 메달에 운이 없더라. 올림픽 메달이 너무 그리웠다. 그래서 금메달로 보답을 받은 지 모르겠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울컥울컥한다"고 환호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의 투혼과 눈물에 대한민국은 황홀했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