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1위 찰스 해믈린과 3위 안현수의 모습.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0.
찰스 해믈린은 누구?
안현수(러시아)의 강력한 라이벌이 예선 탈락하면서 안현수의 두 번째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현수는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5조에서 41초4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3위로 스타트를 끊은 안현수는 바로 2위까지 뛰어올랐다. 점차 속도를 올린 안현수는 3바퀴를 남기고 선두 자리를 잡았다. 이 후 폭발적인 스피드로 격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1위로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이후 마지막 8조 경기에선 캐나다 베테랑 찰스 해믈린이 선두로 달리다 넘어지는 이변을 일으키며 탈락했다.
찰스 해믈린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도 7바퀴를 남겨두고 혼자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탈락했다.
해믈린은 2010년 밴쿠버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1500m 금메달리스트로서 안현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혀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