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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이상화 시상대 맨위에서 눈물 촉촉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2-12 01:07


11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1차시기 경기가 열렸다.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한국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동계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선수 71명을 파견했다. 임원 49명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도 120명으로 역대 최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메달 12개(금 4개·은 5개·동 3개)를 수확, 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1.

이상화(25·서울시청)의 두 눈은 촉촉했다. 그럼에도 표정은 환했다.

이상화는 플라워세리머니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수여식을 바로 하지 않는다. 다음날 소치의 올림픽 광장에서 메달 수여식을 한다. 그 전에 경기장에서는 플라워세리머니를 펼친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우자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했다. 관중들에게 손을 들어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는 관중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관중들은 큰 박수로 빙속 여제의 금메달을 축하해주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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