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출신의 노장 여성 스노보더가 TV덕분에 스타덤에 올랐다. 주인공은 제니 존스(34)다.
존스는 올해 만 34살이다. 많은 이들은 올림픽에 참가하기 너무 늦은 나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결선 무대에 자신보다 6살차가 나는 선수들과 경쟁했다. 그러나 기우였다. 그녀는 당당히 동메달을 따내며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렸다.
존스는 "나는 영국에 동메달을 안겨 자랑스럽다"며 "사실 나의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3년전 슬로프스타일이 올림픽에 신설됐기 때문이다. 경쟁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굉장하다. 아직도 민겨지지 않는다. 내가 금메달 후보로 있을 때 나는 순위가 내려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만큼 내려갈 것이라는 것은 느끼지 못했다. 다행히 동메달까지 유지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