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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운과 이한빈은 3바퀴 반을 남겨뒀을 때까지 1위와 2위를 달리며 동시에 결선 진출을 바라봤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
이한빈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에 다시 참여해 6명 중 5위로 들어왔다.
앞서 준결선 1조에서 박세영이 아깝게 안현수(러시아)에 밀려 3위로 탈락한 데 이어, '쇼트트랙 삼총사'가 전원 탈락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어드밴스(AD, advance) 규정이 이한빈을 살렸다.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의 명백한 잘못으로 피해를 봤을 때는 심판진의 권한으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킬 수 있다.
이한빈은 신다운 때문에 억울하게 넘어졌다는 점이 인정돼 기사회생했다.
쇼트트랙 삼총사를 대표해 '맏형' 이한빈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에 도전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