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훈련이 열렸다. 훈련에서 한국 선수들이 힘차게 역주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동계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선수 71명을 파견했다. 임원 49명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도 120명으로 역대 최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메달 12개(금 4개·은 5개·동 3개)를 수확, 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치 올림픽은 8일 오전 1시 14분(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하며 23일 폐막한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05.
대한체육회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외신들의 기대감은 높기만 한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이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공동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확실한 금메달로는 '피겨 여왕' 김연아와 '빙속 여제' 이상화를 선정했다. 여자 컬링팀의 메달 획득 여부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WSJ는 노르웨이와 미국이 각각 금메달 13개로 1위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독일(금메달 10개)과 캐나다(금메달 9개)가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했다. 러시아와 네덜란드가 금메달 6개로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스웨덴 스위스와 함께 3개의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 메달 수 기준으로는 노르웨이(33개), 미국(32개), 캐나다(30)가 차례로 1∼3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전체 예상 메달 수는 16개로 7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