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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최강' 김민석(KGC인삼공사)과 '왼손 에이스' 이정우(농심삼다수)가 전통의 종합선수권 챔피언을 놓고 격돌한다.
9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7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김민석은 정상은을 4대1(11-9, 11-9. 11-4, 8-11, 11-7)로 꺾었다. 8강에서 '베테랑' 오상은을 풀세트 접전끝에 누르고 올라온 김민석은 파죽지세였다. 특유의 날선 포어핸드드라이브로 정상은을 압도했다. 지난 10월 인천전국체전 남자단식 전승 우승, 2관왕(남자단식, 단체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천재형 탁구선수' 김민석은 자타공인 차세대 최강 에이스다. 런던올림픽 이후 티눈 수술 후유증 등으로 인해 국가대표 탈락 등 극심한 슬럼프를 경험했다. 독하게 와신상담했다. 지난 10월 인천전국체전에서 남자단식,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파죽지세 '전승 우승'으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은 '귀화 에이스'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8강에서 한솥밥 후배 양하은을 꺾고 올라온 석하정(대한항공)이 4강에서 한솥밥 동료 박성혜를 4대0(11-6, 11-8, 11-1, 11-6)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포스코에너지의 차세대 에이스 전지희 역시 4강에서 삼성생명 다크호스 김민경을 4대1(9-11, 11-7, 11-4, 11-5, 12-10)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민석-이정우, 석하정-전지희의 남녀 단식 결승전은 30일 오후 열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