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이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MVP)을 수상했다.
입단 후 첫 MVP를 거머쥔 박정환 9단에게는 순금 메달이 주어졌다. 상금으로만 6억을 넘게 벌어들인 박정환 9단은 상금부문에서도 첫 1위 자리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우수기사상은 김지석 9단이 차지했다.
김지석 9단은 제18기 GS칼텍스배와 2013 올레(olleh)배에서 우승했고 제3회 초상부동산배에서 주장전 승리로 한국팀의 우승을 결정짓는 활약을 한 바 있다. 김지석 9단의 바둑대상 경쟁 부문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4기 대주배와 2013바둑nTV배, 제7기 지지옥션배 팀 우승의 주인공인 조훈현 9단이 시니어기사상을 획득했고,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금(단체전), 은메달(개인전)과 제1기 메지온배 신인왕전 우승자 변상일 2단이 신예기사상을, 여류대회 2관왕(여류명인?여류기성)인 최정 4단이 여자기사상을 각각 차지했다.
기록 부문에서는 박정환 9단이 다승(77승 20패)과 승률(79.38%)상을, 이희성 9단이 연승(17연승)상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공로상은 한국물가정보의 노영현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둑대상은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로기사와 바둑 보급과 발전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기도문화상, 프로기사 MVP, 바둑문화상이란 이름으로 시상되어 오다가 지난 2003년부터 바둑대상으로 확대, 변경됐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수상자 명단
최우수기사상(MVP) 박정환 9단
우수기사상 김지석 9단
시니어기사상 조훈현 9단
신예기사상 변상일 2단
여자기사상 최 정 4단
다승상 박정환 9단(77승 20패)
승률상 박정환 9단(79.38%)
연승상 이희성 9단(17연승?2013. 2. 20~2013. 4. 8)
공로상 노영현(한국물가정보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