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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또 한번 실전 무대에 선다.
예정보다 두 달 가까이 늦게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시즌 첫 무대를 펼쳤다. 김연아는 204.49점으로 우승, 부상 우려를 털어냈으나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도 확인했다.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 더 실전에 나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의 흐름과더 비슷하다. '빙판 복귀'를 선언한 그는 7년 만에 종합선수권대회 무대를 밟았다. 복귀전 무대로 소규모 대회인 독일 'NRW트로피'를 선택한 김연아는 종합선수권대회를 거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데뷔 이후 두 번째 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이다. 소치동게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김연아가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실전 경기를 선보이는 무대라 더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