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김동현과 브레이크맨 전정린으로 구성된 남자 2인승 봅슬레이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2초9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를 차지한 모나코 대표팀을 0.12초 차이라 제쳤다.
한국 봅슬레이는 올해 3월 아메리카컵에서 2인승 금메달을 따낸 이래 국제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제까지는 원윤종이 파일럿으로 나섰을 때다. 하지만 이번에 김동현까지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봅슬레이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두 팀을 출전시키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동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인승 대회에서도 조종간을 잡고 레이스를 이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