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키릴렌코(러시아)가 부상으로 인해 일본 도쿄에서 열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도레이 팬퍼시픽오픈에 결장한다.
키릴렌코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상 때문에 다음주 일본 대회에 기권했다. 차이나오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19위 키릴렌코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KDB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일본의 세계랭킹 63위인 다테 기미코 크룸에게 0대2로 완패했다. 경기를 마친 다테는 "키릴렌코가 평소 같지 않았다"며 부상을 암시했다.
키릴렌코는 1회전 경기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사용하는 등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무릎이 좋지 않아 경기 중 치료를 받았다. 일본 대회 출전 포기도 무릎 부상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