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스페인·2위)이 3년 만에 US오픈 우승컵에 입맞췄다.
특히 2005년 프랑스오픈 우승을 이룬 이후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우승 횟수를 '13'으로 늘렸다.
반면, 조코비치는 통산 7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 좌절됐다. 올해 호주오픈을 삼켰던 조코비치는 윔블던과 US오픈에서 각각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준결승전에서 4시간이 넘는 풀세트 접전을 치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시간이 길어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던 조코비치는 2세트까지는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3세트 이후 집중력이 급격히 흔들리고 말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