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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도쿄 안전한 선택', 하지만 원전걱정은 여전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3-09-08 14:37 | 최종수정 2013-09-08 14:37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도쿄 확정을 알리고 있다. NHK TV 화면촬영

'도쿄 선정은 가장 안전한 선택이었다.'

도쿄가 8일(한국시각) 2020년 제32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제12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의 선택을 받았다. 2차 투표에서 이스탄불을 60대36으로 눌렀다. 이날 최종 후보도시로는 도쿄와 이스탄불(터키), 마드리드(스페인)의 3곳이 올랐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는 '안전한 선택'으로 평가했다. 같은날 'IOC는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도쿄라는 가장 안전한 선택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IOC는 경제와 정세 불안 우려가 있는 마드리드와 이스탄불 대신, 두 가지 면에서 자유로운 도쿄를 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원전사고에 대한 우려는 남겨놓았다. '됴코는 일본 정부로부터 45억달러(약 4조9000억원)의 재정 보증을 받았다. 교통과 숙박능력도 완벽하다. 하지만 원전 사고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는 타 언론도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의 '더 데일리 비스트'는 '미온적인 국민들의 올림픽 개최 열망과 후쿠시마 원전 재앙을 극복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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