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볼 남자 청소년대표팀이 제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청소년선수권 부진탈출에 실패했다.
후반 초반 한국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튀니지가 잠시 느슨해진 틈을 타 센터백 남기문(충남대)을 중심으로 압박을 전개, 상대 실수 및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기 시작해 후반 11분 21-21로 균형을 맞췄다. 튀니지의 작전타임 뒤에도 피봇 장동현(한체대)과 하태현의 연속골을 더해 처음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그러나 한국은 애매한 판정으로 일관한 포르투갈 출신 주심들로 인해 서서히 흔들렸고, 다시 튀니지에 리드를 내주기에 이르렀다. 한국은 경기 종료 15초 전 임재서의 골이 터지면서 1골차로 격차를 좁혔으나,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국 선수단은 하루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15일 밤 같은 장소에서 슬로베니아와 예선 4차전을 갖는다.
부다요시(헝가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