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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국내 카트 프로-아마 대축제 열린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8-11 17:26 | 최종수정 2013-08-11 17:27



오는 17일 경기도 파주스피드파크에서 제2회 '2013 아시안 카트 썸머 페스티벌(주최 지피코리아)'이 한여름을 녹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대회로 열리는 이번 아시안카트썸머페스티벌에는 최고의 성인 프로 카레이싱 선수들과 꿈나무 카트 레이서들이 한데 어울려 펼치는 본격 카트 내구레이스로 펼쳐진다.

카트 내구레이스는 3~4명이 한 팀을 이뤄 카트 머신 한대를 이용해 번갈아 가며 2시간 동안 레이스를 벌이는 체력과 드라이빙 테크니컬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올해 두달간에 걸친 장맛비가 사라지고 본격 무더위가 찾아올 시기여서 체력안배와 카트 경주차의 내구성 유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황진우(CJ레이싱팀) 김동은(인제스피디움) 정연일(EXR팀106) 박형일(이레인) 등 국내 간판급 자동차경주대회에서 프로로 뛰고 있는 톱드라이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인 최초 유러피언 F3 우승자 임채원도 이번 카트 대회에 출전해 유럽 포뮬러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한 카트 드라이버로 경험을 쌓고 성인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서주원(중앙대. 피노카트) 김진수(국민대. EXR팀106), 김민규(몬스터) 등도 함께 참여해 성인드라이버와의 정식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4명이 한 조를 이룬 20여개 팀이 참여할 기세여서 100명에 가까운 국내 드라이버들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트 레이스 경험은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가 선진화의 길로 접어들면서 더욱 그 의미가 커지고 있다. 슈마허와 베텔 등 F1 최고의 드라이버들은 모두 어린 시절 카트 레이스로 카레이싱의 기초를 닦은 뒤 국제적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카트 한 대로 2시간을 달리되 4차례 의무 피트인 규정이 있어 체력적 기계적으로 쉴 시간을 마련하게 된다.


내구레이스인 만큼 레이스 중 급유 및 드라이버 교체가 이뤄지는데, 드라이버는 최소 3명이상 규정된다. 단, 한 명의 드라이버가 최소 10분 이상 주행해야 한다. 피트 횟수는 의무피트 4회로 1회 피트시 5분간 정차가 의무화 된다.

결국 우승전략을 요약하자면 체력안배와 엔진, 타이어 조율이다.

경주에 쓰이는 차종은 로탁스 125cc 카트와 야마하 100cc 카트 2개 클래스 나눠 통합전으로 치러지며 시상은 클래스별로 진행된다. 타이어는 신코 레이싱 타이어를 사용한다. 우천시를 고려해 웨트 타이어는 메이커와 관계없이 한 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대회가 열리는 파주스피드파크의 코스길이는 약 1km로 결승 출전 대수는 20여 대가 된다.


파주스피드파크는 총 길이 1km, 폭8m~11m, 최대 직선거리 230m이며 4개의 헤어핀코너 등 10개의 다양한 코너가 있다. 직선구간에서 최고속도가 120km이상 나오며 체감속도는 1.5배인 무려 200km에 달한다.

공식연습 시간은 30분으로 예선은 단 5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결승은 2시간 동안 이어진다.

카트 내구레이스는 급유와 드라이버 교체가 이뤄진다. 이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순위보다 안전이다. 카트 차량에 미캐닉들이 급유를 하자 드라이버가 소화기를 들고 안전에 기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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