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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인천시 영종도에 축구장 33개 규모의 멀티 드라이빙센터를 내년 경 선보인다.
고객에게 이동수단인 자동차만 파는 게 아니라 안전운전법과 운전의 즐거움도 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것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을 선택해 센터 건설을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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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남지 않는 장사는 세상에 없는 법.
이렇게 국내에 투자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결국 향후 BMW라는 브랜드가 잘 팔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총 28,152대를 판매,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21.5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5월까지 총 14,155대를 판매, 22.94% 점유율을 보이며 여전히 수입차 브랜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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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존의 점유자는 바로 현대기아차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국 소비자들이 BMW를 생각하면 고급스러움과 자동차 선진문화를 떠올린다면, 현대기아차는 고연봉 강성노조가 대표적인 키워드로 자리잡혀 있다.
과거 선택의 여지없이 현대기아차를 선택해 온 국내 소비자들에게 안전운전과 자동차 엔터테인먼트로 접근하는 수입차 브랜드에 강하게 끌릴 수밖에 없는 시점에 이른 셈이다.
게다가 미래 구매 중심층이 되는 젊은이들을 위한 서킷 건설과 드라이빙 코스는 BMW가 이번 투자의 핵심으로 삼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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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이르면 내년 봄에 시험 운영을 거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며, 개관 이후 연간 약 2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내년 봄 문을 열게 될 BMW 드라이빙센터는 여러 국내외 자동차업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단순 이동수단을 위한 자동차 브랜드와 운전이 즐거워 지는 자동차 문화까지 함께 파는 브랜드의 차이는 하늘과 땅 보다 더 벌어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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