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주급을 받는 축구 스타에게 자동차는 부와 명예의 상징이자 로망이다. 팬들은 그들의 플레이 못지않게 '애마'에 대해서도 궁금해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이 최근 몰고 다니는 명품카 가운데 베스트 10을 뽑아 축구 영상 전문 매체 '풋볼데일리'가 공개했다.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의 '본드카' 애스턴 마틴 DB9 빈티지, 로빈 반 페르시의 아우디 A5, 리오 퍼디넌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벤틀리 아르나지, 윌리엄 갈라스(토트넘)의 메르세데스 SLR 맥라렌, 잭 윌셔(아스널) 메르세데스 SL500 등 억대 명품카가 10~6위를 각각 차지하며 눈을 즐겁게 한다.
5위엔 최근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무면허로 몰아 문제가 됐던 포르쉐 파나메라가 올랐으며, 4위엔 존 테리(첼시)의 페라리 F430 스파이더가 랭크됐다.
가레스 베일의 아우디 R8과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재규어 XKR 컨버터블이 각각 2위와 3위에 오른 가운데, 1위엔 웨인 루니의 람보르기니 갈라르도 스파이더로 꼽혔다.
루니가 2007년 1월 구입한 이 차는 그가 현재 보유한 3대의 승용차 중 하나로 3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구입 1주일 만에 고속도로에서 충돌 사고가 나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루니는 이밖에 BMW X5, 벤틀리 컨티넨탈 GTC, Audi RS6 등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이 매체는 어떤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순위보다 각자의 취향을 확인하는 게 좋을 듯하다"면서 "한 주에 수억을 버는 스타들치고는 의외로 평범한 취향"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