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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23)가 실력으로 클래스를 증명해 일본 네티즌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특히 김연아의 복귀와 함께 관심을 모았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총점 62.10점으로 6위에 그쳤다. 오히려 언론의 관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던 무라카미 가나코가 총점 66.6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팬 못지않게 김연아에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일본 네티즌들 또한 약 2년이라는 공백 기간을 무색게 하는 김연아의 차원이 다른 실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막무가내로 김연아를 향해 반기를 들던 과거의 모습과는 다르게 일본 네티즌들 또한 "역시 다른 선수들하고는 스피드가 비교가 안 된다", "남자 선수 같은 점프", "일본에서는 김연아를 깎아내리기 바쁘지만 해외에서는 찬사받을 수밖에 없다", "역시 점프하면 김연아구나", "복귀전에서 이렇게 해낼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굉장하다", "김연아가 나오면 경기가 달라진다"등의 댓글을 달며 김연아의 클래스를 인정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김연아의 점수가 나오기 전부터 70점 이상의 점수를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뜻밖에 낮은 점수가 나오자 "솔직히 점수가 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는 4조 마지막 주자로 나서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1시 46분에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