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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의 굴욕을 만회할 수 있을까.
고성현-이용대는 14일(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복식 32강전서 러시아의 예브게니 드레민-세르게이 루네프조를 2대0(21-10, 21-1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세계랭킹 3위인 고성현-이용대는 최근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들은 이달 초 열린 독일오픈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서는 1회전(32강전)에서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같은 남자복식의 김기정-김사랑조(삼성전기·세계랭킹 5위)도 마커스 엘리스(잉글랜드)-폴 판 리트펠데(스코틀랜드)조를 2대0(21-12, 21-15)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세계랭킹 9위)와 이소희(대교눈높이)-신승찬(삼성전기)도 나란히 32강 관문을 통과했다.
신백철-장예나(이상 김천시청)는 혼합복식 32강전에서 바티스트 카레메-오드리 퐁텐조(프랑스)에게 2대0(21-14 21-17)으로 꺾었고, 여자단식 배연주(KGC인삼공사·세계랭킹 13위)는 패티 스톨젠바흐(네덜란드)를 2대0(21-11, 21-12)으로 따돌리며 16강에 올랐다.
반면 여자단식의 대들보 성지현(한국체대·세계랭킹 5위)은 신두 P.V.(인도)와의 32강전 경기 도중 가벼운 어깨부상으로 기권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