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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그랑프리 2013시즌이 15일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개막한다.
올해 F1 그랑프리는 11월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까지 총 19라운드에 걸쳐 열린다.
4월 4라운드까지는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바레인 등 아시아권을 돌다가 5라운드부터 유럽으로 장소를 옮겨 대회를 치른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가운데 팬들의 최대 관심은 세바스찬 베텔(독일·레드불)의 4년 연속 챔피언 여부다.
2010년 처음 F1 챔피언에 등극한 베텔은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챔피언을 달성했다.
올해도 베텔은 알론소를 비롯해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 젠슨 버튼(영국·맥라렌), 키미 라이코넨(핀란드·로터스) 등 챔피언 출신들과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알론소는 2005년과 2006년 2년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라이코넨은 2007년, 해밀턴이 2008년에 정상에 올랐으며 버튼은 2009년 챔피언 출신이다.
이 가운데 해밀턴은 지난 시즌까지 맥라렌에서 뛰다 올해 메르세데스로 팀을 옮겼다.
지난해 4승을 거둔 해밀턴은 2008년 흑인 최초로 F1 챔피언에 오른 선수로 올해 메르세데스에서 정상 탈환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2개 팀에서 하나가 줄어 11개 팀이 F1 그랑프리에 참여한다. 팀당 드라이버 2명씩 모두 22명이 19차례 레이스를 치러 드라이버 부문과 팀(컨스트럭터) 부문 순위를 정한다.
지난 시즌에는 고바야시 가무이(일본·자우버), 나렌 카르티케얀(인도·HRT) 등 아시아 선수가 2명 있었지만 올해는 한 명도 없다.
규정 변화와 드라이버 이적 등 변화 요소가 올시즌 기본적인 관전 포인트다.
2013 시즌부터 퀄리파잉(예선)과 연습 주행에서의 DRS 사용이 크게 제한되면서 DRS의 효용성은 지난 시즌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 F1에서는 대부분의 그랑프리에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되면서 DRS 사용의 가치가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는 전체 20 라운드 중 단 세 차례의 그랑프리에서만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되었지만, 2013 시즌에는 전체 19 라운드 중 모나코 그랑프리와 일본 그랑프리를 제외한 17 라운드의 그랑프리 써킷에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된다.
코리아 그랑프리도 올해 처음으로 메인그랜드스탠드 앞의 홈스트레이트 구간에 DRS 존이 추가되어 1만 6천 여 관중이 운집할 메인그랜드스탠드에서 DRS를 통한 과감한 추월 시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타이어 부문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피렐리 타이어는 지난 시즌보다 무게가 증가 했고 타이어 방향성이 높아졌으며 컴파운드가 부드러워져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빨라진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로서 올해 F1 그랑프리는 빨라진 랩타임을 통해 치열한 피트 스탑 전략과 돌발 상황 발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의 표시색이 회색에서 오렌지색으로 변경되어 관람객과 TV 시청자들의 편의도 도모됐다. 그밖에 머신의 최소 중량 증가, 노즈 상단 패널 추가, 더블 DRS 금지등의 규정이 바뀌었다.
F1코리아조직위는 티켓 '조기예매 할인' 통한 인기 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조직위는 올해 티켓등급을 지난해 3등급(R, S, A)에서 좌석 선호도를 고려하여 4등급(R, S, A, B)으로 세분하고, 티켓가격은 F1의 가치와 관람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에서 책정했다.
먼저 R등급과 S등급은 기업 및 F1 마니아층에게 프리미엄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고가정책을 유지했다. 그리고 A, B등급은 중장기적인 F1 마니아층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전일권보다 관람수요가 많은 1일권으로 운영하고,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이 F1을 수학여행 코스로 관람할 수 있도록 1~2만원대 금요일권 저가 티켓도 판매한다.
또한 시기별 조기할인(Early Bird) 시스템을 통해 3월말까지 구매고객에게는 40%, 4월말까지 30%, 5월말까지는 20%(금요일권 제외) 할인 혜택을 주고 15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판매한다.
입장권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 G마켓티켓(gmarket.co.kr)과 F1 공식홈페이지(www.koreangp.kr)를 통해 살 수 있다.
/김기홍(지피코리아 편집장)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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