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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경주장, 하나 더 지었으면..." 영암 서킷 예약 쇄도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3-11 09:58



전남 영암 F1경주장 올시즌 사용일정이 '만석'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 관련 기업이나 동호회 행사 서킷사용 예약이 열기를 띠는 가운데 영암 F1서킷의 1년치 스케쥴이 거의 꽉 찰 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

전남도와 F1조직위원회는 지난해까지 3년연속 F1대회의 성공 개최에 이어 올시즌 4번째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슈퍼GT 대회와 국내외 유수의 모터스포츠대회, 자동차 연관 기업의 테스트 주행 및 모터스포츠 동호회 단체의 F1경주장 예약 문의가 넘쳐나고 있다.

2013년 국내 모터스포츠대회는 4월 7일(일) 국내 최대의 바이크대회인 'KMF(대한모터사이클연맹) 코리아 로드레이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총 24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대회 총 28개 대회 중 해외에서 진행되는 대회와 태백 경주장에서 개최되는 1개 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영암 F1경주장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특히,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개최 예정인「2013 SUPER GT ALL-STAR」대회 (약칭「슈퍼 GT 코리아」)는 유럽 중심의 FIA(국제자동차연맹) GT, 독일 중심의 DTM과 더불어 세계 3대 양산차 대회로 F1과 다른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GT코리아는 "슈퍼 GT 코리아 조직위원회"라는 민간단체가 주도하고 전남도와 F1조직위가 지원하는 국제대회로 약 7만명의 관람객이 예상되어 F1대회와 더불어 전남을 세계에 알리는 또 하나의 대규모 행사가 될 전망이다.

모터스포츠 대회가 없는 주중에는 국내 유수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경주장을 활용해 자사의 차량 테스트와 성능을 실험하고,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 주행을 진행한다.


이러한 기업행사 외에도 모터스포츠 관련 동호회와 팀들의 주행이 상시 진행될 예정이어서 F1경주장은 일년 내내 모터스포츠 차량의 굉음이 울려 퍼질 전망이다.

F1경주장 2013년 예약상황(3.8)은 약 200일 이상 완료된 상태로, 12월부터 2월까지의 동절기와 여름 장마철, 트렉 유지보수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제외하면 연간 실질가동율 90%이상 사용되는 것이며, 현재도 기업과 단체에서 예약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강효석 F1대회지원담당관은 "F1경주장은 이미 국내 모터스포츠의 중심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였으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미 설치된 카트장과 오토캠핑장 이외에도 도민들이 친근한 휴식과 레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야구장, 족구장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F1경주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모터스포츠 레저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및 행사 안내 : 061-288-5116 ~9/ 061-288-4202~7, KIC 홈페이지(http://koreacircuit.kr)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K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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