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체력장 제도 부활을 제안한다."
"몇 차례 이야기했는데 정승도 자기가 하기 싫으면 안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대로 미룰 수는 없다. 월요일(11일) 정도 이사진을 짜서 문화체육관광부에 올릴 생각이다. 문체부에서 여자 20%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빈자리는 여자 체육인 중에서 골라서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용성 회장 재임 당시의 이사진을 대부분 유지한 것과 관련 "박 회장께서 4년간 함께해온 이사들인데, 부회장으로서 보좌하면서 지금까지 일했던 이사들이 부족한 사람이 없다 생각해서 그뜻을 받들면서 이사를 그대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만의 새로운 색깔과 변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좋은 것은 본받아야 되지 않나. 50% 이상 올림픽 종목을 해야 하고, 비올림픽 종목의 불만을 감안, 우슈 수상스키에서 2분을 영입했다"고 답했다.
주요공약으로 내세운 선수 복지와 관련해 같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 "선수생활이 끝나고 나면 평생을 운동했던 사람들은 막막하다. 나도 선수생활 끝나고 앞으로 뭘할 건가 고민했다. 몸소 느꼈던 사람이기 때문에 엘리트 체육하고 은퇴한 사람에 대한 복지에 관심이 많다. 재정확보를 하기 위해선 문체부가 돈을 줘야 한다. 처음 당선되자마자 스포츠토토 체육기금 50%를 체육에 돌려줄 것을 제안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돈이 없으면 실행할 수 없다. 줄기차게 설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대한야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병석 국회 부의장과 김용환 문체부 차관 등 정계와 체육계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