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기원 정상회의가 26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6층 행정루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편 올해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4회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의 설명을 위해 옵서버로 참여한 서대원 AGF 회장은 대회 개요에 관한 설명과 함께 국제 심판 및 중재관 선임에 관한 중국, 일본의 공조를 요청했다.
남자 개인전과 혼성 페어전, 남녀 단체전 등 4개 부문으로 열리는 제4회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의 바둑 종목에 한국은 93년 이후 출생한 만 20세 이하 젊은 프로기사들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한중일 3국 기원 정상회의는 세계 바둑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정상들이 만나 세계바둑계의 주요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IGF의 예산 심의와 활동 등에 관한 논의를 갖는 자리다.
세계 바둑의 보급과 발전을 목표로 82년 창설된 IGF는 그동안 일본기원이 회장을 맡아 활동했지만 2009년 3국 기원 정상회의에서 2년마다 한?중?일이 돌아가면서 IGF의 회장국을 맡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국은 내년부터 IGF의 회장국을 맡게 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한국기원 허동수 이사장(윗줄 왼쪽 두 번째)이 제10회 한-중-일 3국 기원 정상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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