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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1 해밀턴 우승...베텔은 '챔프 한발 더'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2-11-20 14:22 | 최종수정 2012-11-20 14:23





세바스찬 베텔이 올시즌 F1 챔프에 한발 더 다가섰다.

현재 드라이버 랭킹 1위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은 18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서킷에서 열린 F1 19라우드에서 2위를 기록하며 18포인트를 추가해 총 273포인트를 달려 3위에 그친 경쟁자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와의 종합포인트 차이를 13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F1 월드챔피언은 오는 주말인 25일 마지막 그랑프리인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결정되게 됐다.

이날 레이스에서는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이 2012 F1 미국 그랑프리의 우승을 차지했다.

해밀턴은 2012 F1 시즌 19라운드 미국 그랑프리에서 5.513km의 서킷 56바퀴를 1시간35분55초269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밀턴은 17일 예선에서 2위로 마쳤지만 폴포지션을 차지한 베텔을 제치며 이번 시즌 4번째 우승을 맛봤다.

예선 7위를 기록했던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결선 레이스 3위를 거뒀다. 알론소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인 베텔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하며 13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한편, 예선 3위를 기록했던 마크 웨버(레드불)는 결선 레이스에서 머신의 교류 발전기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4위와 5위는 펠리페 마싸(페라리)와 젠슨 버튼(맥라렌)이 기록했다. 세르지오 페레즈(자우버)는 미국 현지멕시코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레이스에서 11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F1 그랑프리 월드 챔피언 경쟁은 이번 대회 2위를 차지한 베텔이 알론소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유력해졌지만 브라질 그랑프리의 결과에 따라 알론소가 역전 우승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됐다.

올해 마지막 대회(20회)인 F1 브라질 그랑프리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 서킷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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