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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11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 단식 결승에 올랐다.
보즈니아키는 2010년 10월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올해 초까지 톱 랭커 자리를 지켰다. 이후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올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해 현재 순위가 11위까지 밀렸다.
보즈니아키가 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올해 4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보즈니아키는 결승에서 앙겔리케 케르버(독일·6위)에게 0대2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보즈니아키는 3세트에서 스타 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2시간23분의 접전을 승리로 따냈다.
보즈니아키는 이어 열리는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16위)와 바바라 레프첸코(미국·21위)의 승자와 23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