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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예능계를 접수했다.
손연재는 2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일상속의 깜찍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삼촌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트램펄린에서 점프하며 '숫자송'을 부르는 모습, 얼음판에서 미끄럼을 타는 모습, 이광수의 습격에 '엄마, 깜짝이야'라며 놀라는 모습 등 순수한 소녀의 동심에 팬들은 열광했다. 방송 직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귀엽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지난주 녹화를 마친 '승승장구'는 11일 밤 방송된다. 런던올림픽 뒷얘기와 러시아에서의 외롭고 혹독한 훈련과정 등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하루 8시간 혹독한 훈련을 마친 후 한국 예능프로그램, 드라마를 보며 위로받았던 '10대 선수' 손연재로서는 좋아하던 TV프로그램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마냥 신기한 체험이다. '런닝맨'에서 "신기해요, 여기 이러고 있는 게"를 연발했던 이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