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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선수가 60m 이상을 역주행하며 보는 이의 멘탈을 붕괴시켰다.
하지만 파커는 '상대편 실수에 의한 펌볼을 주웠다'고 순간 잘못 생각했다. 더욱 심각한 착각은 공격방향을 거꾸로 잡은 것이다. 그러고는 공을 감싸 안은 채 자기편 골라인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렸다.
홈구장인 딕스 스타디움을 채운 3만 관중은 술렁였다. 해설자는 "잠깐만, 잠깐만, 잘못된 방향으로 달리고 있네요"(Wait a minute. wait a minute. You're going the wrong way!)라며 말문을 잃었다.
58야드(53m)를 달린 파커는 수비에 의해 사이드라인 밖으로 밀려났고, 동료들의 얘기를 듣고서야 자신의 잘못을 알아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