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복싱 경기에서 오심 논란을 일으킨 심판이 짐을 쌌다.
시미즈는 이날 경기 3라운드에서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상대 선수를 여섯 번 다운시켰다. 그러나 메레트니야조프는 카운트를 세지 않았다. 결국 시미즈는 17대22로 지고 말았다.
올림픽 복싱 경기에서는 한 선수가 한 라운드에 3번 다운돼 카운트에 들어가면 경기가 중지되고 상대방에게 승리가 돌아간다.
심판의 퇴출과 함께 아제르바이잔도 뇌물 스캔들에 휩싸였다. 올림픽에서 자국 복싱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난해 AIBA에 수백만달러를 뿌린 의혹을 받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