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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가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또 클레이코트에서 WTA 27승을 올리게 됐다.
세계랭킹 1위도 되찾았다.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를 밀어냈다.
반면 4강에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이자 세계 6위인 서맨사 스토서(28·호주)를 꺾는 등 돌풍을 일으켰던 에라니는 샤라포바의 벽에 막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샤라포바와 동갑내기인 에라니는 이번 대회 여자 복식에서 세계랭킹 19위 로베르타 빈치(29·이탈리아)와 한 조를 이루어 우승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5·세르비아)와 2위 라파엘 나달(26·스페인) 간의 결승전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열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