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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닥 철제 의수로 붓을 집었다. 이리 저리 붓질을 해댔다. 힘이 넘쳤다. 하얀 종위 위에 선이 그러졌다. 선이 어우러지더니 운동하는 사람들의 형상이 드러났다. 역동적이었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90도 인사로 화답한 이는 지난해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18년 동계올림픽 실사단이 방한했을 때 퍼포먼스를 펼쳐 감동을 안겼던 석창우 화백이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은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를 열었다.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대책'의 후속조치다. 부정·불법행위 근절 및 사전예방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환경 조성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에서는 선수 및 감독 등 경기조작 관련 신고 및 상담 불법스포츠 도박 사이트 신고·접수 및 수사의뢰 불법 스포츠도박 및 승부조작 관련 포상제도 운영(2012년 8월 이후) 등이다.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 신고 사례는 사실확인을 거쳐 수사기관에 제공된다. 또 불법행위자에 대한 단속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스포츠 관련 각종 부정·불법 피해 신고는 전화 1899-1119(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 토요일 오전 9시~12시) 인터넷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 내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 온라인 신고센터에서 가능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