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의 미래가 밝다. 한국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2012년 세계청소년펜싱선수권 남자에페 단체전 3-4위전에서 중국을 45대 39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박상영(경남체고), 정병찬(서울체고), 김기현(대전대)이 함께 나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태리,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박상영은 에페 개인전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단체전동메달에 기여하며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남자 사브르 2개, 남자 에페1), 동메달 2개(여자 플러레, 남자 에페 단체전)로 국가별 메달 랭킹에서도 러시아(금7, 은1, 동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통적인 펜싱 강국 이탈리아는 금2, 은5, 동4로 3위에 머물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