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호주오픈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다.
나달은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2강전에서 루카스 라츠코(119위·슬로바키아)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왕년의 황제' 페더러도 이보 카를로비치(57위·크로아티아)를 3대0으로 이겼다. 여자단식에서도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모니카 니쿨레스쿠(32위·루마니아)에 2대0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남자골프계의 떠오르는 '블루칩' 로리 매킬로이의 여자친구인 위즈니아키의 16강 상대는 2008년 세계 랭킹 1위였던 옐레나 얀코비치(13위·세르비아)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