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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함(용인대)이 한국 유도의 취약 체급인 '헤비급'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100kg급 은메달리스트 장성호(33) 현 대표팀 코치 이후 헤비급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유도 대표팀으로서는 조구함의 등장이 더 없이 반갑다.
조구함은 청석고 시절 고교무대를 평정했다. 용인대에 입학해 국가대표에 뽑힌 조구함의 최대 강점은 무제한급 답지 않은 빠른 몸놀림과 두뇌회전. 스피드로 상대에게 접근한 뒤 주무기인 업어치기로 자신보다 신장이 더 큰 선수들을 매트에 메다꽂는다.
제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