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조해리(25·고양시청)가 제23회 윤곡 여성체육대상 최우수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여성체육회는 29일 동계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해리를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여성 스포츠 선수로 뽑았다고 밝혔다. 조해리는 2월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3월 세계선수권에서 1000m와 개인종합에서 우승, 한국의 종합 우승을 이끌었다. 신인상은 이달 초 세계 주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우승을 합작한 이소희(범서고)와 신승찬(성심여고)에게 돌아갔다.
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본부장과 한혜련 경북탁구협회장은 각각 특별상, 공로상을 받는다. 지도자상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해진(과천중)을 지도하는 신혜숙 코치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다.
윤곡상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호 윤곡(允谷)을 따 제정한 상이다. 1989년부터 해마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체육인에게 주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