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세혁(31·삼성생명·세계랭킹 10위) 오상은(KGC인삼공사·세계랭킹 13위) 유승민(삼성생명·세계랭킹 15위). 한국 남자탁구를 이끌어온 '베테랑 삼총사'다. 내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형님들이 관록의 힘을 뽐내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11월 말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시작한다. 1차는 26일 경북 영주 실내체육관에서 실업팀, 대학부, 고등부, 중등부를 대상으로 남녀 각 8명을 선발한다. 내년 1월, 2차선발전에선 2011년 국가대표 상비군(남자 12명, 여자 11명)과 1차 선발선수 8명을 풀리그로 붙여 남녀 각 16명을 선발한다. 남자 상비군은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에 따라 런던올림픽 자동출전권을 획득한 주세혁-오상은에 2차선발전 성적순 8명, 기술위원회 추천 전형 6명(대학-실업팀 추천 2명, 중고등부 추천 4명)으로 꾸려진다. 선발전 1위, 추천 전형 2명은 주세혁 오상은과 함께 2012년 3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에 나선다. 남녀 각 3명의 선수가 나서는 런던올림픽 남은 티켓 1장의 향은 내년 4월 이후에나 결정된다. 유남규 남자대표팀 전임 감독은 "누가 선발될지 감독인 나도 알 수 없다.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선수는 하느님이 점지한 선수일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의 무한경쟁, 선후배간 진검승부를 독려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