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역도의 간판 사재혁(26·강원도청)이 6일 한국신기록은 세운데 이어 김민재(28·경북개발공사)가 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역도 남자 일반부 94kg급에서 한국기록을 세웠다. 합계 393kg을 들어올려 지난해 5월 전국남자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을 2kg 경신한 것. 김민재는 인상에서 180kg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용상에서는 213kg으로 동메달을 땄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탄 김민재는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한편, 사재혁은 6일 같은장소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77kg급 인상 3차시기에서 165kg을 들어올려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을 1kg 경신했다. 그는 용상(191kg)과 합계(356kg)에서도 우승해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