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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 세계선수권 '노골드' 마감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9-19 11:09


한국 레슬링이 2011년 터키 이스탄불세계선수권대회를 '노골드'로 마감했다.

자유형에서 모든 선수가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66㎏급에 출전한 김대성(수원시청)은 19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 2회전에서 리반 로페즈 아즈키(쿠바)에게 0대2로 완패했다. 이어진 74㎏급 경기에 나선 이윤석(용인대)도 1회전에서 크리스티안 브르조조프스키(폴란드)에게 0대2로 져 고개를 떨궜다. 이날 두 선수가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하면서 한국은 자유형에서 한 개의 메달도 건지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경기에서 66㎏급에 출전한 김현우(삼성생명)가 동메달을 목에 건 것 외에는 메달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었던 이번 세계선수권 부진으로 한국 레슬링은 전력강화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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