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등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이 기거할 선수촌이 공개됐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선수촌 공개행사를 가졌다.
9개동 아파트동 중심에는 은행과 우체국, 세탁소 등이 있는 챔피언스프라자가 있다. 지하에는 2300㎡ 규모의 식당도 구비되어 있다. 식당에는 동양식, 서양식, 이슬람식 등의 식사가 제공된다. 최대 1500명까지 동시에 식사가 가능하다. 미디어촌과 숙소동 사이에 있는 살비센터(지원동)에는 선수촌 도핑시설, DVD상영룸, 진료실, 기도실 등의 기능실이 설치되어 있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 선수촌 중앙광장 주변에서 한국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게 전통 혼례 시연, 가야금 연주, 퓨전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솟대 만들기, 한글체험, 한복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대회 후 활용도도 높다. 9개동 선수촌과 5개동 미디어촌은 대회가 끝난 뒤 일반에 분양된다. 상대적으로 작은 평형대의 미디어촌은 분양이 거의 다됐다. 큰 평형대가 많은 선수촌은 50%정도 분양이 완료됐다.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분양율을 높일 계획이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