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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미나·류필립 부부가 그동안 겪은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나는 또 "2세를 못 봐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도 꺼냈고, 류필립은 "아이를 가지면 좋겠지만 노력을 했는데도 안 된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미나는 "내가 먼저 가면 자식이 없어 외로울까 봐 그랬다. 남편을 놔줘야 하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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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은 자식 없이도 행복한 미래를 그릴 수 있다고 했다. "소소하고 행복하게 살다가 마흔 살정도 되면 연기와 노래를 하며 돈을 벌고 싶다. 그 후에는 느긋하게 당신과 여행을 다니고 싶다"라며 꿈을 그렸다.
미나는 "여보가 철드니까 눈물 난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류필립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류필립은 미나의 손을 꼬옥 잡으며 "행복하면 우는 거 아니야. 갱년기야?"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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