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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슬럼프 시즌을 보냈지만, 끝나고 보니 인상 요인. 오히려 연봉이 올랐다.
그리고 올해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권희동은 2024시즌 123경기를 뛰며 타율 3할, 125안타-13홈런-77타점-OPS 869로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NC 구단은 권희동의 성적을 충분히 인정해 50% 인상된 2억2500만원을 제시했다.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최고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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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단이 산정한 연봉 고과 인상 요인이 확실했다. 일단 김주원은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타율 3할2푼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고과에 큰 비중으로 반영된 요소가 출전 경기수와 수비 이닝이다. 김주원은 지난해 134경기로 데뷔 이후 최다 경기에 출전했고, 수비 이닝 역시 1023⅔이닝으로 팀내 내야수 1위를 기록했다.
NC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매 경기, 매 타석, 매 타구에 따른 연봉 고과를 산출해낸다. 비록 극도의 슬럼프를 겪은 시즌이지만, 기여도는 확실히 인정받았다. 또 최종 타격 성적은 2023시즌에 비해 오히려 상승했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번 연봉 인상이 김주원에게는 더 큰 촉매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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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김재열은 100% 인상된 1억 2000만 원, 포수 김형준은 90% 인상된 1억 1000만 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2023년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김재열은 지난해 프로 데뷔 최다인 69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NC 불펜의 주축 역할을 했다. 김형준은 데뷔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리그 포수 중 도루 저지율 1위(0.378)의 수비력과 17개의 홈런으로 공수에서 본인의 역할을 했다.
NC는 오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CAMP 2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2025시즌을 알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